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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제인은 강남에 아버지를 두고 미국에 엄마와 와 있는 기러기가족이다. 초등학교 시절 급우 대다수가 해외유학으로 빠져나가 교실 절반이 텅빈채 수업이 잘 되지 않을 때도 있었다. 게다가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기의 해외유학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었고 경험이 없던 제인은 대화에 끼지 못할 때도 많았다.
중학교에 들어서 영어가 중요해진 시점에서 제인은 학교를 장기간 빼먹고 돌아온 친구들이 크게 공부에서 영향을 받는 것 같지도 않고 그보다는 자기보다 갑자기 월등히 나아진 영어실력을 뽐 낼때 한없이 자신이 작아지는 것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사업하는 아빠는 늦기전에 제인에게도 영어실력 향상기회도 줄 겸 단기유학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하고 오렌지카운티의 한 사립학교에 급히 입학을 시켰다. 제인은 마침 이미 자녀교육을 위해 사업체를 구입해 와 있던 친구집에서 함께 지내며 통학을 하였다.
친구는 동네공립교에 자신은 사립학교로 다니면서도 외롭지 않았다. 다니게된 학교에서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는 좀 있었지만 정말 재미있게 학교생활을 했다. 우연히 제인의 피아노 소리를 들은 학교에서는 자신이 생각해도 심하다 할 정도로 제인을 치켜세우며 칭찬해 주고 연극무대에서도 연주시간을 따로 내어주는 등 음악시간이라는 것이 없는 학교에서는 일약 스타가 되었다.
열심히 공부하다보니 성적도 잘 받을 수 있었다. 강남에서의 공부에 비하면 어려울 것이 없었다. 즐겁게 지나다 예정된 1년이 지나 귀국한 제인은 영어도 많이 늘고 재적응에도 어려움이 없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진학하고나서 문제가 생겼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대입스트레스가 커가면서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면 미래가 더 밝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아빠는 OC에 급히 지사를 차리면서 엄마와 제인을 보내기에 이르렀다.
▷ 평가
제인은 9학년 성적을 평균 A학점으로 마무리 할 만큼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다. 강남의 여느 어머니들처럼 제인의 엄마는 곁에서 제인의 일거수일투족을 뒷바라지 하며 부족함을 채우기에 여념이 없다. 과목별로 튜터들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었고 덕분에 충분히 성적관리를 할 수 있었다. 클래스내에서 교사와의 인터액션이 적고 문제해결을 학교에서 하기보다는 집에서 하는 편이었다.
명문대학에 들어가겠다는 막연한 목표이외에는 정확한 적성파악이나 뚜렷한 목표설정은 아직 없었다. 적성을 알아보니 제인은 창의력이 있고 감성이 뛰어나 퍼포먼스나 작품만들기 등에 대한 흥미가 많고 또한 교육에 대한 열정과 능력또한 있었으나 교육수준이 높은 부모들은 교수 법조인 사업가등의 전통적인 직업군에 걸맞는 전공을 원하고 있었다.
▷결과
의기소침하였던 제인은 10학년을 지나면서 자기가 해보고 싶었던 미술공부도 해보고 다시 시작한 피아노에 심취하는 등 괄목한 자긍심향상이 있었다.
미술은 주 1회 렛슨과 한나절 집중으로 취미삼아 하였지만 상당한 수준에 올라 미술을 전공하려는 학생들 틈에서도 자신의 개성을 보이게 되었다.
11학년 여름 고교생을 위한 비즈니스 클래스를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수강한 후 비즈니스를 전공하기로 결정하면서 학업에서도 방향을 잡고 차근차근 발전을 보였다.
12학년에도 명문대학에서 비즈니스관련 과목을 수강하였다. 그런데 제인의 강점은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피어났다. 어짜피 피아노전공 할 생각이 없었기에 전통적인 단계적학습대신 자신이 원하는 곡을 선생님과 함께 선별하여 배우게 되면서 제인은 여가시간 전부를 틈틈이 피아노연습에 매달린다. 제인의 재능과 열정을 발견한 피아노 선생님의 지도와 훈련에 잘 따라 준 제인은 그 후 2년간 놀랄만한 발전을 하면서 여러번의 콘서트에 참여하게 된다.
학업과 작은 활동들 그리고 피아노연습으로 24시간이 모자라게 살게 되면서 학업에서도 자신의 약점을 찾아내고 도움을 생산적으로 사용하는 법을 체득하여 튜터 의존률을 줄이면서도 평균 A학점을 유지해 내었다.
12학년까지 AP 6과목을 이수하며 UCGPA 4.2를 기록하고 SAT 2200점으로 UCLA 버클리 Emory Notre Dame 등에 합격하였고 NYU에서는 비즈니스로 Tisch School of Music에서는 Music으로 복수전공(더블메이져)을 하기를 꿈꾸며 NYU로 진학하였다.
■이렇게 조언했습니다…하고싶은 공부하니 효과만점
10학년이 들어서면서, 일단 제인의 기분을 맞추고, 열정을 일으킬 이유들을 찾아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제인이 좋아하는 활동들에 손을 댈 기회들을 제공하기로 하였다.
제인이 하기싫은 활동은 전부 중단시키고, 하고 싶고 자신감이 조금이나마 있는 활동들을 타치하도록 하였다. 학교에서는 성적우수학생들이 기본적으로 걸어놓을 수 있는 아너소사이어티와 키클럽등에 속하도록 하였고, 주2-3시간의 봉사활동을 지속하도록 하였다. 제인이 원하는 미술과 중학교에 중단한 피아노 레슨, 그리고 기본적으로 자기의견이 별로 없는 제인이 자신의 생각을 조합하여 꺼내놓을 수 있도록, 자기 목소리내기를 위한 특별개인지도 프로그램을 고안해 시행하기로 하였다.
이미 튜터의존률이 높아 정작 대학진학까지 필요한 당면문제에 대한 해결능력이 뒤떨어지고 있어서, 의존적 튜터형에서 코워크 형 그리고 주체적 도움찾기형으로 차츰 변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11학년 여름이 되면서는 지난 일년간의 주체성찾기와 목표정하기를 통해 구체화된 활동 한두곳에 집중하도록 하였고, 활동계획이 짜여진 틈틈이 SAT공부를 하도록 하였다.
양민 원장
(US EduCon)
△(213)738-0744
유에스에듀콘 대표 양민 박사 (213-738-0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