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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을 주지않으려는 아빠의 사랑이 자신감을 잃게 해
<케이스> 오드라는 무남독녀 외동딸이다. 아버지는 의사로서 집안은 부러울 것이 없는 풍요로운 가정이다. 오렌지카운티의 좋은 동네에서 산다. 엄마는 미술을 전공했다. 아빠는 항상 두귀에 웃음을 걸고 있는 케어프리스타일로 낙천적이고 여유가 만만한 호인이다. 딸에게 사랑을 듬뿍주어 오드라는 Daddy’s Girl이었다. 딸에게는 얼굴을 부비고 입을 맞출 정도로 애정표현이 많아도 엄마에게는 그렇지 않다. 교육은 전부 엄마가 도맡아 하는 것이라는 옛 가부장적인 관념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아빠는 풀어주고 엄마가 조여주는 가정이다. 10학년이 지나갈 무렵에 엄마의 손에 이끌려 온 오드라는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 내는 전형적인 미국식 아이였다. 약간은 톰보이지만 순수하고 맑은 아이라는 것이 투명하게 드러난다. 건강하고 지적이지만, 조금은 미성숙한 마음과 독립적인 것 같으면서도 부모의 사랑에 크게 의지하고 있었다. 조금 이야기를 해보면서, 밝은 성격의 오드라에게 약간의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엄마가 나간사이 오드라는 자신의 속내를 드러낸다. 아빠는 갈 수 있는 주립대학으로 진학해라. 넌 여자니까 어렵게 공부많이 하고 힘들게 살 것 없다. 엄마는 열심히 해서 자신의 프로페션을 가지고 남자에 의존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해라. 자신은 이제 미래에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전공도 어떤 대학을 갈 지도. 열심히 하고 싶지만 잘 되지는 않는다. 학교성적도 그런대로 좋지만, 열심히 할 의지가 없다고 했다.
<평가>
문제는 이렇게 양극화된 가정내 교육의 분화가 오드라에게는 혼란을 주어 온 것이다. 아빠는 대학은 네가 갈 수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엄마는 열심히 해서 아빠처럼 일류대로 진학하라. 엄마는 오드라를 우수대학으로 진학시키는 것이 의무와 큰 책임이다. 아빠는 엄마에게 전권을 맡겼고, 딸에게 애정을 베풀고 자유스럽게 풀어주면서도 본인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딸로 하여금 자신의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갖는 데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었고, 반대로 열심히 딸을 교육하려는 엄마의 정성은 딸에게 먹혀들지 않아, 엄마도 나름대로 자신의 교육에 자신이 없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는 오드라의 마음을 풀어주고 목표감을 갖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였다. 자신감이 넘치는 것 같아도, 사실은 자신에 대한 신뢰가 적은 오드라에게는 부모들의 믿음이 필요했다. 두 부모는 완전히 다른 성격이지만, 실제로 잘 보완하고 사는 부모지만, 오드라의 교육에 관한 한은 두부모가 일관된 모습을 가져본 적이 없고, 결과적으로 아빠, 엄마, 오드라 셋은 모두 오드라에 대한 신뢰가 없었다. 오드라 스스로도 자신이 어떤 목표를 가진적도 없고, 그러니 자연이 목표를 위한 노력을 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10학년에 2개의 Honor과목, A가 셋, B가 셋이었다. 쾌활한 성격에 마칭밴드와 교회
<처방>
오드라에게 네 스스로 목표를 잡고 그 목표를 달성해 보는 과정에서 너자신에 대한 믿음 즉 자신감이 생길것이라는 말을 해 주었다. 오드라의 장점은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이었다. 자신의 문제를 바로 볼 줄 아는 마음을 가졌다. 당돌하게도 오드라는 아직도 자신이 무엇을 할 지 그리고 무엇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지 않으니, 그런 단계가 될 때까지 자신을 코치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자기를 보시고 자기가 무엇을 고교시절에 해 낼 수 있을 지를 파악해서 자신이 추구할 목표를 선택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러면 자기는 믿고 그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보겠노라는 것이다. 이 것 이야말로 모든 부모와 선생님이 학생에게 불어넣어주고 싶은 마음가짐이다. 물론 목표설정까지 본인이 찾아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상의 모습이기는 하지만, 본인 이 찾고 세운 목표가 없을 때는 자신이 믿는 사람이 대신 세워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이 해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11학년을 보내겠다는 것은 최선에 버금가는 상황이었다. 모의고사를 실시해 보니 SAT는 1800점. 지난 1년간 학원을 다니면서 좀처럼 오르지 않았다는 이야기. 과감하게 오드라에게 목표점을 2300점이라고 주문하였다. 사실 엄마는 오드라에게는 한번이라도 기대해 보지 않을 점수였기에 깜짝놀랐으나, 정작 오드라는 담담히 받아들였다. 목표가 세워지면 해 내겠다는 자세였다. 부모에게는 특별히 오드라가 목표를 세웠으니 그 것을 받아들이고, 대학선택도 오드라에게 전권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10학년까지 해 온 학과목에 더하여 11학년에는 좀 더 챌린정한 과목들을 주문하였다. 세개의 AP과목이 더해졌고, 12학년 때는 4개의 AP과목이 더해졌다. 마칭밴드이외에 몇개의 클럽에 조인하도록 하였다.
<결과>
오드라는 전혀 달라진 자세로 살기시작 하여, 6개월안에 SAT 2300을 받아내는 기염을 토하였고, Subject Test도 3개를 택해 US History 730, Biology E 760, Korean 780를 받았다. 11학년에 가서 키클럽, 아메리칸 레드크로스, 스패니쉬클럽, 코리안클럽등에 참여하여 활발히 활동하였다. 마칭밴드는 졸업때까지 계속하였다. 10학년때 60시간으로 마친 장애자돕기 Volunteer를 확대하여 11학년에는 150시간을 더하였다. 11학년에는 AP 세과목을 포함하여 평균 A넷 B둘을 확보하고, AP시험을 모두 4점이상을 받았다. 11학년 후반에는 1년사이 많이 자신감을 획득한 오드라는 일단 전공을 정하지는 않았으나, 엄마가 생각하는 Health Care Field도 염두에 두기로 하였다. UCLA, UCSD, USC, NYU, BU등에 합격하였다.
유에스에듀콘 대표 양민 박사 (213-738-0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