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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양과 함께하는 대입전략 케이스 스터디]
불체의 어려운 담을 넘어서 UCSD, MHC합격한 밝은 마음씨의 유니스
<케이스>
유니스를 처음보는 사람들은 고개를 돌려 다시 한 번 보게 된다. 처음보아서는 한국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하얀 피부에 이목구비가 큼직큼직하고, 딱 보아도 배구나 농구를 하면 어울릴 것 같은 서구적인 건강한 체형을 가졌다. 그리고 이야기 할 때의 천진스럽고 밝은 표정과 화통한 웃음소리는 주변에 밝은 기운을 선사한다. 유니스가 방안에 들어서면 온 방이 밝아지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기분이 든다. 캘리포니아의 여름날에 유니스는 짧은 반바지에 티셔츠, 그리고 긴 꼬리머리를 하고 운동모자를 쓰고 백팩을 맨체 한 손에 음료수를 들고 깔깔대며 친구들과 어울려 걷는 모습은 영락없이 많은 사람이 부러워할 엄친딸이다. 분명히 집안 환경도 훌륭할 것이고 부모는 유니스에게 부러울 것 없는 후원과 따뜻한 사랑을 듬뿍 베풀었음이 틀림이 없다. 그런데 어느날 유니스의 어머니에게서 들은 가족이야기를 듣고 필자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어려서 아빠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혼자된 어머니는 비자가 만료된 체류허가서류미비 (Undocumented)상태였고, 세식구의 생활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두 딸과 함께 작은 단독주택의 방하나짜리 뒷채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엄마와 두 과년한 딸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밝고 긍정적으로 살고 있다는 것은 신선하지만 강력한 충격이었다. 이런경우 보게되는 보통의 기죽은 가족들과는 달리, 엄마와 두딸은 너무나도 행복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엄마의 헌신적인 사랑과, 신앙, 긍정적인 인생관과 생활력이 두 딸을 훌륭하게 키워내고 있었다.
<평가>
언니 수지는 학교에서 리더급 학생으로, 학생회에서 학년회장을 맡고, 여러개의 AP와 여러개의 학교클럽등으로 UCLA를 목표로 공부하다가 UC 샌디에고에 합격하게 되었다. 동생 유니스는 언니와 비교하면, 덜렁대고, 운동을 좋아하며, 학과목과 성적에서 조금 뒤지고 있었다. 유니스는 어려서부터 학과에 있어서 수지보다는 약했지만, 언니보다 키도 크고, 운동도 잘했다. 유니스의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대치는 가족의 처지와 그 안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미리부터 정할 수 밖에 없었던 환경탓이었다고 보였다. 엄마는 아빠의 역할을 포함해서 집안의 가장이며 수입원이었고, 언니는 장녀로써의 책임감으로 자신의 할일-학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유니스는 가족의 보디가드, 세모녀중 남자구실, 식사준비, 그리고 가족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책임을 맞고 있었다. 자신에 대한 평가와 기대는 언제나 “언니보다 못하고, 그래도 된다.” 라고 정해져 있었다. 10학년 과목들은 1개의 Honor과목과 AP Euro History뿐이었고, 성적도 절반은 B를 받고 있었으나,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스포츠는 JV 배구팀에서 즐겁게 뛰고 있었고, SAT모의고사결과 1700점을 기록하였다.
<처방>
유니스의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였다. 학과목도 당연히 덜 챌린징한 과목을 택하는 것에서 부터, 좀 더 챌린징한 과목을 택할 수 있다는 점, 목표대학도 좀 더 나은 대학도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켰다. 배구팀에 들도록 해서 자신의 장점을 십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였고, 학교클럽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리더쉽포지션에도 지원을 유도하였다. SAT점수도 받는 점수에 만족하기 보다는, 목표점수를 정하고 그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도록 유도하였다. 언니는 UCLA를 목표로 공부하다가 안타깝게 UCSD로 진학했으나, 유니스는 더 낮았던 목표를 올려 언니가 진학한 UCSD를 목표로 하도록 하여, 10학년, 11학년을 통해 3개의 AP와 1개 이상의 Honors과목을 듣도록 하였고, 성적을 3.7이상 받을 수 있도록 준비토록 주문하였다. 어려운 환경에 생각조차해 보지 않은 사립대학도 경우에 따라서는 학교에서 Grant를 받게 되면 진학할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주고, 사립대진학도 염두에 둔 학과목 선택과 학과외 활동을 하도록 하였다.
<결과>
여러번의 상담을 통해 자신도 좀 더 목표를 높게 잡아도 됀다는 생각에 다다르자, 유니스는 밝은 얼굴에 더욱 빛나는 희망과 열의가 돗보였다. UCSD가 현실적으로 자기의 학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성적도 좋아졌고, 11학년, 12학년 통틀어서 5개의 AP를 더 택하게 되었다. 자신이 없어서 10학년까지만 듣고 중단하려고 했던 Spanish도 4년을 지속하여 AP Spanish까지 택하게 되었다. SAT점수도 2100까지 받았다. GPA는 UC GPA 3.95를 기록하였다. 배구는 Varsity팀에 진급하여 팀의 Co-captain을 하였고, 11학년, 12학년에는 학생회간부가 되었다. 이외 특별한 활동은 없었으나, 봉사클럽에서도 열심을 다하였으며, 교회에서 어린이 학교 교사를 하여 어른들과 어린이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학교선정때가 되어서 UCSD를 Match 로 하여, UCLA, UC 얼바인등에 지원하기로 하고, 장학금획득을 목표로 작은 리버럴아츠칼리지들을 여럿 골라 지원하기로 작정하였다. 유니스는 언니와 같이 UC 샌디에고에 합격하였고, 명문리버럴아츠칼리지 중 Seven Sisters에 속하는 매사추세츠의 Mount Holyoke College에도 합격하였다. 고맙게도 MHC에서는 신분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장학금을 제공하여, 엄마가 년 만6천여불을 해결하면 진학할 수 있는 팩캐지를 주었다. 근 두배가되는 MHC로의 진학이 UCSD보다 더욱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었다. 유니스는 언니가 다니는 UCSD대신 자신의 개성을 십분발휘할 수 있도록 해 줄 MHC로 진학을 하였고, 진학후 학교의 주선으로 여러개의 작은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로 어머니의 부담을 더욱 덜어드릴 수 있었다. 밝고 명랑한 유니스는 학교생활이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전해왔다.
유에스에듀콘 대표 양민 박사 (213-738-0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