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에 따른 선택 중요
수 양 ( Sue Yang)
현재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은 학점 관리 및 각종 시험 성적 관리에 여념이 없을 것이다. 각 대학에서는 학교 성적만으로는 지원한 학생들의 진면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생들의 시험 성적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대부분의 동부 지역 학생들과 서부 지역 학생들은 SAT시험에 응시하고 있고, 중서부 및 남부 지역 학생들은 ACT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Ivy League나 UC계열 학교들을 포함, 모든 대학에서는 ACT와 SAT 성적 중 어느 하나만 제출하여도 그 성적을 인정하여 입학 심사에 활용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추세는 SAT에 응시한 학생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렇다면, SAT와 ACT 중 하나에만 응시한다고 가정하면, 학생이 둘 중 어떤 시험에 응시하여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인가에 신중을 기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ACT, SAT 성적이 학생의 모든 것을 말해줄 수 없지만,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여 경쟁이 치열한 학교일수록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ACT, SAT의 평균 성적이 월등한 것을 보면, 결국 대학 측에서 시험 성적에 큰 비중을 두고 심사를 한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SAT와 ACT중 어떤 시험이 유리할 지, 두 시험의 차이점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학생 스스로가 ACT 또는 SAT 모의 고사를 통해 평가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일반적으로 SAT는 영어 독해, 수학, 영어 작문(문법과 ESSAY) 등 세 영역으로 구성된 시험이고, ACT는 수학, 독해, 과학, 영어 등 총 네 개 영역, 그리고 선택과목인 작문이 있다. SAT만점은 각 영역별로 800점이 만점, 총 2400점이 만점이며 ACT의 만점은 36점인데 다음과 같이 비교분석 할 수 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 두 시험의 차이는, SAT 수학 영역이 순발력과 기본적인 수학적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의 시험이라면 ACT 수학 영역은 학교 공부를 얼마나 충실히 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목적의 시험이라고 보여진다. SAT는 학업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시험으로, ACT는 학생 자신이 배운 것을 잘 기억하고 있는 학생들, 즉 학업 성취가 뛰어난 학생들에게 유리한 시험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ACT의 영어 영역 시험은 SAT 영어 영역 시험 보다 학생의 문법에 대한 이해를 파악하기 위해 문법 영역을 좀 더 강화한 시험이라 할 수 있겠다. 이 두 시험의 가장 큰 차이점은 SAT에는 없고 ACT에는 있는 과학 영역이다. 이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에 대한 개념을 얼마나 숙지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하는 시험으로, 그런 의미에서 혹자는 수학보다 과학에 자신있는 학생들이 ACT에 응시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라고 하기도 한다.
ACT 영어 시험에서 작문 분야가 선택이기는 하지만, UC를 포함한 명문 대학에서는 지원 학생들에게 작문 영역에 필히 응시하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SAT와 비교했을 때 학생들의 작문 영역에 대한 부담은 그다지 다르지 않다. 한 가지 특이할 만한 사항은 ACT는 SAT와 달리 오답에 대한 감점이 없다는 사실이다. 또한 SAT의 경우 학생이 9학년 이후에 응시한 시험 성적이 6개까지 모두 기록이 남아 지원코자 하는 대학에 모든 성적이 보내지는 반면, ACT의 경우에는 학생이 가장 높은 성적을 받은 기록만 선택하여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사항이다. ACT의 경우, 자신이 취득한 시험 성적을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보낼 것인지 또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인지를 학생 스스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11학년이 되기 전까지 꼭 한 번쯤은 응시하여 ACT시험이 자신에게 이득이 될 지 파악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끝으로, ACT 와 SAT는 시험 자체만으로도 각각 3시간 25분, 3시간 45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는 시험이다. 쉬는 시간 등 그 외의 시간까지 생각한다면 두 시험 다 고도의 집중력과 지구력을 필요로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평소 몇 시간씩 앉아서 모의 시험의 영역별 시간에 맞추어 시험을 보는 연습이 참 중요하다고 본다. 이렇게 오랫동안 앉아서 시험에 집중하는 것이 익숙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나, 시험 중 시간 배분에 곤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입시 전문 기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진단 테스트에 응시하기를 권장한다. 진단 테스트 결과에 따라 그에 맞는 시험 준비를 한다면 시험 자체에서 오는 스트레스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른 학과 공부와 마찬가지로 SAT시험도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결과가 좋아질 수 있는 시험이므로 테스트 결과 후 한꺼번에 모든 것을 시작할 수 없다면,어떤 과목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지 전문가와 상의하여 보고 한 가지 과목부터라도 집중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한국일보 미주교육판 2007년 11월 2일 주간)?
ACT, SAT Test Dates
ACT
Test Dates |
SAT
Test Dates |
September 15, 2007 |
October 6, 2007 |
October 27, 2007 |
November 3, 2007 |
December 8, 2007 |
December 1, 2007 |
February 9, 2008 |
January 26, 2008 |
April 12, 2008 |
March 1, 2008 |
June 14, 2008 |
May 3, 2008 |
ACT, SAT Score Conversion
ACT
if you score a... |
SAT
it's about the same as a... |
36 |
2400 |
35 |
2340 |
34 |
2260 |
33 |
2190 |
32 |
2130 |
31 |
2040 |
30 |
1980 |
29 |
1920 |
28 |
1860 |
27 |
1820 |
26 |
1760 |
25 |
1700 |
24 |
1650 |
23 |
1590 |
22 |
1530 |
21 |
1500 |
20 |
1410 |
19 |
1350 |
18 |
1290 |
17 |
1210 |
16 |
1140 |
15 |
1060 |
14 |
1000 |
13 |
900 |
12 |
780 |
11 |
750 |
Please call to discuss consulting arrangements:
(213) 738-744
|
